가을이 오는 환절기에, 안그래도 힘든 날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극심한 발가락 통증으로 인해 걱정이 됩니다. 혹시 내가 심각한 질병에 걸린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통풍 증상과 원인, 예방법, 치료법에 대한 글을 참고하시고 이번기회에 푹 쉬면서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통풍이란
통풍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인체 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남은 결과물인 요산이 혈액 속에서 농도가 높아져 발생하는 질병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요산이 혈액 내에서 과도하게 증가하게 되면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그리고 그 주변 조직에 요산염 결정이 침착되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면 통증이 극심해지고 재발성 발작을 일으켜 관절에 요산염 결정이 쌓이면서 관절의 변형이나 심한 경우 불구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통풍은 단순히 관절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신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요산이 콩팥에 쌓여 돌을 형성하는 콩팥돌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 원인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요산 결정의 모양이 관절이나 연골 주위에 침착되고,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단백질이 포함된 식품 속에는 퓨린이라는 유기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퓨린은 체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대사 과정 후에는 요산의 형태로 변형되어 배출됩니다.
요산은 고기, 생선 등과 같은 음식에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퓨린의 대사 산물로 생성됩니다. 이 요산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나 세포 대사 과정에서 생기며, 신장이나 장을 통해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알코올을 과다 섭취하거나 퓨린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요산의 합성이 방출되는 양보다 증가하게 되어 통풍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에 쌓이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주로 통풍은 남성에게서 더 쉽게 발생하는데, 이는 남성이 나이가 들수록 신장에서 요산을 배출하는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을 배출하는 능력이 저하되면서도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산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통풍으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통풍 증상 6가지
1. 통풍 증상 - 극심한 발가락 통증
통풍이 발생한 발가락에서는 뼈를 부수는 듯한 강렬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러한 통증은 마치 누군가가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발가락 통증은 매우 극심하여 치통보다도 강한 고통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발가락의 통증은 때로는 사라지기도 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상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통풍 증상 - 만성 통풍 결절성 통풍
통풍이 장기화되면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다발성 관절염으로 변화하면서 통풍 결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통풍 결절은 요산이 조직에 쌓여 석회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런 결절은 노란색 또는 흰색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손가락, 팔꿈치, 발가락, 머리 등 여러 부위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 결절은 터져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합니다.
3. 통풍 증상 - 간헐기 통풍
간헐기 통풍은 급성 통풍 발작 사이에 무증상 기간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며, 대부분 두 번째 발작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나타납니다. 이 기간 내에 60%에서 80% 정도의 확률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통증의 빈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급성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진행되며 여러 관절에 침범할 수 있으며,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요산혈증 환자에서 하나의 관절염 급성 발작이 호전되고 간헐기 상태일 경우 통풍의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간헐기 통풍 환자는 우리나라에서 12%에서 58%까지 관절액 내에서 요산 결정이 관찰될 수 있으며, 무증상 기간에도 관절을 검사하여 요산 결정을 발견할 수 있는 경우 통풍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4. 통풍 증상 - 심한 관절 통증
통풍은 대개 엄지발가락에 주로 영향을 미치지만, 사실 모든 관절에서 통증을 경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엄지발가락 외에도 손가락, 팔꿈치, 무릎, 손목 등 다양한 관절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은 발생 후 처음 4~12시간 이내에 가장 극심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통풍 증상 - 급성 통풍성 관절염
이 질병은 주로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비록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팔과 다리의 여러 관절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증상이 심화되면 해당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주로 밤에 관절이 따뜻해지는 느낌과 함께 붉게 부풀어오를 수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 통증이 몇 시간 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통증이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야 합니다.
6. 통풍 증상 - 무증상 고요산혈증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증가하면서 통풍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며,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 상태는 평생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고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통풍 예방법
통풍은 대사성 질환이므로, 올바른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통풍은 다른 대사증후군과 자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요법을 통해 혈중 요산 농도를 1.0 mg/dL만 줄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식이요법을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므로, 통풍 환자들에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칼로리 조절과 함께 단백질 섭취를 늘린 식단을 유지할 경우, 4개월 후 평균 요산 농도가 18%나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통풍 발작의 빈도도 67% 정도 감소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유제품을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요산 농도를 낮추어 통풍 위험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 환자의 절반 정도가 과도한 음주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이를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 치료
1. 무증상 고요산혈증
고요산혈증은 통풍과 관련된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에, 비만, 고지혈증, 알코올 중독, 고혈압 등과 같은 관련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정을 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신속히 시작해야 합니다. 급성 통풍발작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증상을 효과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며, 발작이 발생하면 즉시 약물 투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간헐기 통풍
간헐기 통풍 동안에는 소량의 콜히친을 매일 복용함으로써 급성 통풍발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만성 결절성 통풍
항고요산혈증 약물을 사용하여 고요산혈증을 조절하고 요산이 조직에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며 혈중 요산 농도를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통풍 증상과 원인, 예방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더워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이러한 통풍 증상을 기억해두셨다가 다른 분들과 소소하게 이야기하면서 아프지 않은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