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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가볼만한곳 11곳

여름이 막바지에 다다르는 이때, 마지막 여름 휴가를 가고 싶다는 느낌은 마음 한켠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여행을 가고 싶을때 담양으로 놀러가보시는걸 어떨까요? 담양 같은 경우 명옥현, 죽녹원, 가마골 계곡 등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라 할 수 있답니다. 오늘 이 포스팅을 통해 알찬 계획 세우셔서 즐거운 여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담양 가볼만한곳 11곳
1. 명옥현
명옥현의 정원 입구에 있는 기념비를 지나 오른쪽으로 난 마을길로 들어서면, 오래된 팽나무로 가득한 후산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산기슭에 위치한 명옥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명옥현 정원은 상부 수영장, 하부 수영장, 그리고 정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자는 전면에 3개의 구멍과 측면에 2개의 구멍이 있으며, 사방에 건물이 둘러져 있고 중앙에 방이 있는 구조입니다. 다른 누각들보다 층고가 높지만, 아래에 펼쳐진 풀이 한눈에 들어와 마치 무릉도원이 펼쳐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짙은 분홍색 꽃이 만개한 배나무 아래에 연못을 두르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곤 합니다. 위쪽에 있는 상대적으로 작은 연못은 특히 눈길을 끌며, 가운데에는 섬을 닮은 바위가 놓여 있습니다.

명옥현을 장식한 오명진은 부친 우시다오가 천연두로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기념으로 정자를 짓고 연못을 파고 그 주위에 배나무를 심었습니다.

담양 가볼만한곳


2. 죽녹원


담양군은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대나무 정원을 대표적인 관광지로 만들었습니다. 다케노원 한옥관에 새로 개설된 족욕체험관은 대나무 숲 속에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기능성 물질이 풍부한 죽식초액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왕귀는 당나귀 귀, 한국의 옛 동화인 왕귀의 당나귀 귀와 관련된 포토존으로, 특별한 소원을 빌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힐링할 수 있는 대나무숲 공원도 또 다른 매력입니다.


3. 가마골계곡
가마골계곡은 담양군 용면 용연리에 위치하며, 용추봉(고도 523m)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4km에 걸쳐 펼쳐진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총 311,000㎡의 넓은 면적에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계곡 곳곳에 쉼터와 잔디광장, 자연학습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가마골은 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되기 시작하였으며, 여러 편의시설이 갖춰짐에 따라 최근에는 가족 단위와 단체 관광객들이 찾는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계곡 입구에서부터 길을 따라 올라가면 크고 작은 폭포와 연못이 곳곳에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또한 수림도 잘 형성되어 있어 풍부한 그늘을 제공하며, 중간중간에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미는 덜하지만,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주차장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자동차로 계곡 주변 어디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곡물의 수질 보호를 위해 본격적인 물놀이는 금지되고 있으며, 대신 물놀이장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4. 담빛예술창고 메타세퀴아 길
9월 중순에 담양시 관방지엘림 옆에 오랜 시간 방치되었던 남송창고와 죽제품 가공공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담빛예술창고 메타세퀴아라는 이름을 붙인 이곳은 대로와 관봉디숲 중간에 위치해 있어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꼭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예술창고는 약 100평의 면적을 차지하는 두 개의 건물이 직각으로 교차하고 있으며, 들어가자마자 2층 구조가 보입니다. 내부가 곡물창고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오른쪽 건물에는 독특한 대나무 오르간이 있는 문예카페와 문화체험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고 앞 잔디밭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외부에는 조각공원처럼 다양한 조각품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5. 담양 국수거리


담양을 가로지르는 관방강을 따라 국수거리가 늘어서 있으며, 그냥 지나가도 국물의 향기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돌아서게 됩니다. 이 지역은 대나무 공예로 유명하여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대나무 시장으로 모여듭니다. 저렴한 가격, 따끈한 국물, 면을 삶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국수는 서민들의 주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국수집들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하여 현재의 국수 거리가 형성된 것입니다. 죽물시장은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사라졌지만, 국수집은 여전히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중면은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깊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삶아내어 그 맛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6. 죽화경
죽화경은 한국의 정원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조성되고 연출된 공간으로, 전체적으로 하나의 통합된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이 정원은 태초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설계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장 많은 구상과 심혈을 기울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해외의 유명 정원 작품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죽화경은 이들보다도 더 깊이 있는 의미와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장미원과 정원 북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죽화경은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이미지를 반영하고자 대나무를 주재료로 선택하였으며, 삼각대의 구성은 사람의 모든 기운이 모이는 형상을 표현하여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웃음과 활력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곧게 솟은 대나무의 강직함과 아름다운 꽃이 서로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7. 노매럴
SNS에서 담양 관광 정보를 검색하면, 초록색 대나무 사진들 사이에 독특한 외관을 가진 노란색 건물이 눈에 띄게 됩니다. 이곳은 담양의 명소 중 하나이자 젊은 세대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낡은 대형 창고에 밝은 노란색 문과 귀여운 간판이 더해져 세련된 은신처 같은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공간은 아트 디자이너이자 젊은 사업가인 아티스트 이안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이국적인 갤러리에 온 듯 화려한 조명 아래 다양한 팝아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갤러리인지 알았지만, 미술품 굿즈와 향, 룸스프레이와 같은 다양한 공간 소품들도 여기저기에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8. 소쇄원


국내 최초의 정원으로 알려진 소쇄원은 총 면적이 4,060㎡에 달하며, 조선 중기에 담양에서 가장 대표적인 개인 정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계곡의 양쪽에 건물이 세워져 있고, 가운데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울창한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어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소쇄원을 창건한 양산보의 슬픈 사연이 담겨 있으며, 그의 스승인 조광주가 스승의 죽음으로 인해 고향으로 쫓겨날 때 세워졌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송순, 정철, 송시열과 같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죽전(竹堂), 광봉정(廣峰殿), 오구문(吳閣門), 아이양사(愛陽寺), 와암사(御隆寺) 등 10여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펑에 가면 1755년에 소화원이 건립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9. 금성산성
삼국 시대에 축성되었다고 전해지는 금성산성은 해발 350~600m의 진청 능선에 위치한 요새입니다. 이 성의 총 길이는 약 3km이며, 전라남도 만리장성과 전라북도 무주의 지상산성과 함께 호남 삼성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에마봉(Tiema Peak), 운다봉, 장창봉을 연결하여 이중 요새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긴성산보다 높은 산이 없어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산 속의 움푹 들어간 곳에 위치해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천연 요새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1409년에 입보성(내·방호성)으로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1622년에는 도심에 다창칭(大長慶)을 세웠고, 1653년에는 도시를 건립했으며, 그 규모와 형태는 군부대와 유사했다고 합니다. 등산로의 입구를 지나 산을 오르면 복국문을 지나 청룡문에 도착합니다.

푸궈먼의 경치는 매우 아름답지만, 시간이 있다면 중룡문도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룡문에서 내려다보면 담양의 자연광장에서 복국문이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10. 담양향교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담양향교는 학생들의 해외 유학 교육을 위해 설립된 지방 교육기관입니다. 고려 중혜왕 시기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실제로는 1398년 태조 7년에 대성전을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1794년 정조 18년에 이선우 중위와 여러 집사들에 의해 중건되었으며, 춘조 때부터 계속 중건되었습니다.

나머지 건물들로는 대성전, 동무, 서무 및 명륜당이 있습니다. 북남 방향에 위치하고 경사가 깊어 외삼문, 명륜전, 내삼문, 대청전이 순서대로 배치되어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삼문을 지나면 중앙에 처음 공부하는 민균당이 있으며, 그 뒤로는 공자와 선조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삼문 주변에 위치한 200년 된 은행나무는 담양향교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11. 삼지내 마을
일상에 지쳐서 도피처로 담양을 찾거나 위로가 필요한 여행자라면 삼지내 마을을 추천합니다.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시 창평에 위치한 이 마을은 돌담길이 매력적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돌담을 따라 달리는 흙길, 그 옆으로 흐르는 개울, 돌담을 가로지르는 100년 된 집의 모습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듭니다.

이곳은 빠르게 흐르는 시간과 추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듯 숨겨진 아늑한 공간입니다. 돌담길 위에서 눈에 띄는 모든 곳에서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긴 전신주와 수변길을 가로지르는 오래된 자전거, 담장에서 고개를 내밀며 인사하는 복숭아나무들까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유서 깊은 마을인 이곳은 민속 자료와 문화재, 보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구산자이 하우스'는 이 마을의 필수 방문 코스로 손꼽힙니다. 1830년경 고재선의 증조할아버지가 거주했던 집으로, 아주 오래된 집은 아니지만 뛰어난 목공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잘 지어진 귀족 저택입니다. 원래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나, 일부 관광객의 피해로 인해 현재는 입장이 금지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담양 가볼만한곳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더워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이러한 담양 가볼만한곳을 기억해두셨다가 다른 분들과 소소하게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여행 계획 짜보시길 바랍니다.